퍼머컬처

퍼머컬처 표지멜리오도라

발 행 일  2014년 10월 31일

■ 이 책의 목적

퍼머컬처는 단순한 유기농 텃밭가꾸기가 아니다. 유기농 텃밭가꾸기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에게 퍼머컬처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특히 활동가, 설계자, 교사, 연구자, 학생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만만찮은 주제와 씨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퍼머컬처 1》은 25년 전에 썼으며,  그후에 쓴 저작들은 대부분 실천에 초점을 맞춘 사례 연구였고, 그 실천을 이끌어주는 더 깊은 체계는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갔다. 지난 25년 동안 퍼머컬처 사상은 단단히 뿌리를 내렸고 관련 활동도 성공을 거두었다. 이제 이를 기반으로 퍼머컬처 설계와 활동의 원리를 좀 더 풍부하게 제시하고 토론을 활성화할 뿐 아니라 이 개념의 약점으로 지적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

25년간 퍼머컬처를 적용하고 글을 쓰고 가르치면서 사람들은  실질적이고 의미 있다고 여기는 것만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퍼머컬처에 대해 빈틈없이 일관되고 논리적인 그림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별 쓸모가 없을지도 모른다. 퍼머컬처를 규정하거나 통제하기보다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해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행동하도록 돕기 위해 이 글을 썼다.

 

이 책의 형식

먼저 윤리 원리를 다룬 뒤에 열두 가지 설계 원리를 제시한다. 이는 대체로 지난 5년간 합숙하며 실시했던 ‘퍼머컬처 설계 과정’의 구조를 따른다.

각 설계 원리는 이를 잘 드러내는 아이콘과 속담을 곁들인 짤막한 행동 선언의 형태를 띤다. 행동 선언이 자연의 풍요에 기초한 퍼머컬처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다면 속담은 자연의 속박과 한계를 조심스레 경고한다.

각 원리는 설계의 관점에서 자연이라는 더 넓은 세계뿐만이 아니라 산업화 이전의 전통사회에서 토지와 자연자원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설명한다. 그 다음에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사회에서 이러한 원리가 어떻게 변형되거나 무시되고 전환되었는지 논의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우리는 퍼머컬처 설계 원리가 보편성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장에는 생태문화 창조에 필요한 원리를 적용한 사례를 제시한다. 아주 구체적이고 널리 알려진 텃밭가꾸기, 토지 사용 그리고 인공 환경에 관련된 사례들인데 여기에는 개인의 행동과 사회 경제 조직이라는 다소 복잡한 문제가 맞물려 있다.

각 원리는《멜리오도라(헵번에 있는 퍼머컬처 실현지)》라는 책에 실린 우리 농장의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원리에 응축된 다양한 개념과 사상의 출처는 참고문헌으로 따로 정리해 두었다.

전일적 개념을 글로 전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형적 논리를 사용할 때마다 나는 원리의 주제와 관점을 분리했다. 그렇게 하면 원리는 물론이고 전일적이고 체계론적인 사고방식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보았기 때문이다. 다른 원리를 참조해보면 어떤 연결고리가 더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각 원리는 전일적이고 체계론적인 사고방식이라는 심연으로 나아가는 문으로 생각할 수 있으리라.

― 데이비드 홈그렌, 이 책의 목적에서

■ 추천사

이 책에서 데이비드 홈그렌이 펼치는 퍼머컬처 원리를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면, 지속가능성만이 아니라 그 이상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우리가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해악을 생각할 때마다 파고드는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퍼머컬처는 전일적 세계관이다. 특히 생명생태학과 심리사회학에 기초한 가치와 이상이며 설계와 관리 체계이다. 구체적으로 퍼머컬처는 자연자원을 어떻게 잘 관리할 것인가, 현재와 미래의 세대가 건강과 참살이를 유지하려면 자연자원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주로 살아 있지 않은 물질을 다루는 공학자들은 설계 원리를 배운다. 반대로 농학자 등 살아 있는 체계를 다루는 이들은 설계 원리를 배우기는커녕 토론 한번 해보지 않고 교문 밖으로 나선다. 실로 수수께끼 같은 일이다. 자연자원의 관리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는 대부분 지속가능한 생태계에서 보이는 상호관계와 풍부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지 못해서 생긴다. 이 경우 당연히 생태계를 관리하는 올바른 체계를 설계할 수도 없다.

홈그렌은 퍼머컬처의 실천에 필요한 지성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 원리를 제시한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충분히 검토된 내용을 근거로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물론 이런 설명은 현장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퍼머컬처를 실천할 때는 홈그렌 같은 멘토의 가르침을 받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자유롭고 대담하게 현실을 경험해보아야 한다. 혼자서 할 때는‘작더라도 끝까지 수행할 수 있는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 자칫 설계 오류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대규모 기획을 완성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실망감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그렌은 이 책에서 퍼머컬처 개념을 정말 잘 소개하고 있다. 열두 가지 원리는 퍼머컬처를 공동으로 창안한 저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수천 명의 퍼머컬처주의자들이 면밀히 검토한 것이다. 이 책은 퍼머컬처를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전일적으로 경관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빼어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오랫동안 퍼머컬처를 실천하거나 가르쳐온 사람에게는 자신의 관념을 곱씹어보고 날카롭게 벼리는 데 안성맞춤일 것이다. 퍼머컬처를 실천하는 핵심 교재로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당신도 나처럼 이 귀중한 책을 읽고 적용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를 바란다.

―스튜어트 B. 힐 교수(서부 시드니 대학 사회생태학회장)

지은이 소개

_OL_9988데이비드 홈그렌 David Holmgren

1955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프레맨틀에서 태어났다. 노동운동가를 부모로 둔 그는 1960년대 말 1970년대를 뜨겁게 달군 사회혁명의 영향을 받았다. 1973년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을 여행하는 동안 태즈메이니아의 자연경관과 사랑에 빠진 그는 호바트에 있는 혁신적인 환경 설계 학교에 들어갔다. 그 후 3년 동안 멘토였던 빌 몰리슨과 함께 일하며 퍼머컬처 개념을 창안했는데, 그것이 이후 그의 삶을 결정했다. 1978년 출간된 《퍼머컬처 1》의 공동 저자인 데이비드는 세상으로부터 은둔하며 자급적 생활양식을 실제로 가능하게 하는 설계 기술을 가다듬는 데 몰두했다.

그 이후 몇 권의 책을 더 썼고, 퍼머컬처 원리를 적용한 퍼머컬처 실현지 3곳을 개발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이스라엘, 유럽에서 워크숍과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17년 동안 중앙 빅토리아의 헵번스프링에서 살면서 그 고장의 생물영역에 천착하여 남서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온대 경관에 정통한 설계 컨설턴트 전문가가 되었다. 멜리오도라에서 부인 수 데닛, 아들 올리버와 함께 살면서 그곳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퍼머컬처 실현지로 가꾸고 있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프라이어즈 포레스트 생태마을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는 실천을 통해 퍼머컬처 사상을 보여준다는 점으로 존경받는다. 그는 의존적인 소비주의를 대신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매혹적이고, 강력한 대안이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임을 자신의 삶으로 가르친다고 하겠다. 이 책은 퍼머컬처 원리대로 살아온 그의 삶의 정수를 보여준다.

 

옮긴이 소개

이현숙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파주에서 태어나, 사회 변혁을 꿈꾸며 도시에서 살다가 귀농하여 농사를 지으며 농촌문화운동을 하면서 살고 있다. 오늘도 오지에서 촛불을 켜고 사는 삶을 꿈꾸며 산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 마르크스주의》, 《게이 100》, 《흙 한줌 물 한모금의 가르침》, 《나오미는 알고 싶어요》, 《과학기술과 페미니즘》외 다수가 있다. 현재 한겨레신문 ‘나는 농부다’에 기고하고 있다.

신보연

공동 역자인 이현숙의 남편이다. 서울 출신의 도시내기로 어릴 적에는 흑석동, 상도동의 산동네에서 살았다.

대학 시절 2살 연상의 아내를 만난 이후, 대체로 그녀와 함께 혹은 비슷한 일을 하며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지만, 오지에서 촛불을 켜고 살기보다는 동네 사람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저녁에는 정겨운 친구들과 막걸리 한 잔 기울이는 삶을 살기를 더 원한다.

옮긴 책으로는 이현숙이 옮긴 책은 모두 함께 번

 


지속가능성을 넘어서는 원리와 경로

퍼머컬처

 

지 은 이  데이비드 홈그렌 David Holmgren

옮 긴 이  이현숙․신보연

원 제 목 PERMACULTURE

주요독자 지역생태 공동체 연구자,

교사, 학생, 귀농인

도서분류  교양, 사회과학 이론서

      177*242mm, 376쪽

      25,000원

I S B N  978-89-433-0942-8 03300

발 행 일  2014년 10월 31일

 

 

 

■ 차례

퍼머컬처 설계 원리

퍼머컬처의 윤리 원리

원리1 관찰하고 상호작용하라

원리2 에너지를 붙잡아 저장하라

원리3 소출을 얻으라

원리4 자기 규율을 확립하고 피드백을 받아들이라

원리5 재생 가능한 자원과 용역을 사용하고 소중히 여기라

원리6 쓰레기를 만들지 말라

원리7 패턴에서 시작해 세부 사항으로 설계해가라

원리8 분리하기보다는 통합하라

원리9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

원리10 다양성을 활용하고 소중히 여기라

원리11 가장자리를 활용하고 주변부를 소중히 여기라

원리12 창조적으로 변화를 활용하고 그에 반응하라

후기 9.11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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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m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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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to 퍼머컬처

  1. KOOK November 25, 2014 at 2:00 pm #

    Where can I get this book?

    • HD Office November 25, 2014 at 5:02 pm #

      Howdy, best to get in touch with Borim Press whose contacts appear in the article.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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